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45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당뇨병 선별검사를 위한 혈당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매 3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며, 45세 이전이라도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매년 혈당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위험인자란? 비만,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이전검사에서 당뇨병 전단계로 나온 경우를 뜻합니다.
정상적인 혈당 수치
당뇨병 진단을 위한 공복 혈당 검사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이 없다면 한번 더 측정한 후 두 번의 결과를 보고 판정을 내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 mg/dl 사이로 나온다면 이것도 정상이 아니고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로 분류합니다. 이는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가 높은 상태인데 그 위험도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이 1년이 지나면 약 10%에서 당뇨병이 생긴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을 위한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공복 시의 혈당치가 126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6.5%를 넘어 당뇨병이 의심될 때 확정 진단을 위해 실시합니다. 또한 당뇨병 발생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공복 혈당 측정 및 헤모글로빈 A1c (당화혈색소) 보다는 당뇨병의 진단에 예민하지만 검사 과정의 번거로움 때문에 일상적인 검사로는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 검사. 시술. 수술 방법
1. 75g 포도당을 250-300mL의 물에 용해시켜 5분에 걸쳐 마십니다. 소아의 경우 당부하량을 1.75g/kg으로 계산하며, 최대 75g까지 투여 가능합니다.
2. 포도당 복용 전과 포도당 복용 후 120분에 채혈하여 혈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3. 포도당 75g을 녹인 용액을 마시고 2시간 후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포도당을 마신 후에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측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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