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이란?
☞ 아세트아미노펜(또는 일반적으로 알레브런, 파라세타몰 등의 상표명으로 알려져 있음)은 해열제와 진통제로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 아세트아미노펜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 경로를 억제하고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아세트아미노펜의 주요 작용 기전
1) 열 생성 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여 체온 조절 기전을 억제하거나 변화시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뇌에서 발열을 조절하는 영역인 열 가소성 영역에 영향을 주어 체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통증 완화: 아세트아미노펜은 주로 중추 신경계에서 작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아세트아미노펜은 또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일부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용은 주요한 특성은 아니며, 비교적 약한 염증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Acetaminophen은 통증과 열은 해결할 수 있지만 염증 자체를 없애지는 못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경구적으로 투여되며, 빠르게 흡수되고 대부분 간에서 대사 됩니다. 주로 간에서 (glucuronide-sulfate-acetaminophen)으로 대사 되며, 이렇게 변환된 대사산물은 비활성 상태이므로 체내에서 안전하게 제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섭취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다 복용 시 그루-그놀-아세트아미노펜 대사 경로가 포화되어 간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여량을 권장 용량 이내로 사용해야 합니다.
2. 아세타미노펜 중독을 기준하는 수치
아세트아미노펜의 중독은 주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과다 복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독의 정도는 투여량과 시간에 따라 다르며, 아세트아미노펜의 투여량과 중독 증상 사이에는 개인 간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일회 투여량으로 7.5~10g 이상, 하루 총투여량으로 4g(4000mg) 이상을 초과하는 경우 중독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낮은 용량에서도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권장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은 일반적으로 3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1) 초기 단계: 중독 후 24시간 이내에 흔히 호소되는 증상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간손상의 초기 징후로는 구토, 식욕 부진,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중간 단계: 중독 증상이 24~72시간 이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손상은 더욱 심해지며, 복부 통증, 황달(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함), 의식 변화,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즉시 응급조치와 의료 지원이 필요합니다.
3) 지연 단계: 중독 증상이 3일 이상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간손상, 출혈, 신부전, 중대한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응급상황이라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세타미노펜 중독 시 길항제(Muteran)
AAP를 과량으로 복용한 경우에 빠른 시기에 해독제인 N-acetylcysteine (NAC)를 사용하면 간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AAP 과량 복용 후 8시간 이내에 NAC를 투여하면 대부분의 간손상을 막을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에는 길항제(항독성제)인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이 사용됩니다. NAC는 간독성 물질이 간에서 생성되는 활성 산소 종(무기 황, 무기 산소, 하이프로테인 등)을 중화시켜 간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산물인 그루-그놀-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서 변환되는 경로를 개선하여 해독 작용을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초기 치료로는 가능한 한 빨리 NAC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NAC의 투여 방법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1) 경구적 투여: 경구용 투여 방법은 72시간 동안 투여해야 하며 정맥 내 투여 방법보다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필요하며 썩은 계란 같은 냄새로 인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스와 혼합하여 복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metoclopramide, ondansetron 등의 항구토제를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2) 정맥주사: NAC를 정맥 내로 투여할 수 있음을 알려지면서 다양한 정맥 내 투여 방법들이 제시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20시간 동안 총 300 mg/kg를 투여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의식이 없는 환자, 임신 시, 간부전 시에는 정맥 내 투 여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는 짧은 치료 기간, 치료의 편리성, 적은 치료 비용 때문에 많은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이전에 사용했던 NAC 경구 투여보다 정맥 투여를 선호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여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정맥 투여는 150 mg/kg을 5% 포도당액 200 mL에 희석하여 처음 1시간 동안 정맥 주사한 후, 50 mg/kg을 5% 포도당액 500 mL에 희석하여 4시간 동안 정맥 주사하고, 이후 16시간 동안 100 mg/kg을 5% 포도당액 1,000 mL에 희석해서 정맥 주사하여 총투여량은 300 mg/k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에는 의료진의 평가와 지도가 필요합니다. 중독 의심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진에게 상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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