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열성경련? (febrile seizure)
1. 정의
경련은 신체 넓은 부위의 격렬하고 비자발적인 근육 경련 및 경직입니다. 열성 경련은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가 발열을 동반한 경련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열성 발작은 15분 미만 동안 진행 합니다.
하지만,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감염에 의해 경련이 유발되었거나 평소에 경련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은 열성 경련이라고 하지 않는다.
2. 원인
열성 경련을 유발하는 열성 질환은 약 70%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위장염, 돌발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중추 신경계의 감염이나 다른 확실한 원인이 없는 열성경련은 소아의 3~5%에서 발생하며 주로 3개월에서 5세 사이에 나타난다. 그중 14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서 발생의 정도가 가장 높다.
열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부모나 형제가 열성 경련의 병력이 있으면 일반인 보다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진단
열성 경련의 증상과 일치하는 경우에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통해 발열의 원인 및 경련을 유발할 만한 다른 상황이 없는지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
4. 검사 및 진단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는 대개 필요하지 않으나 비전형적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뇌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1) 증상 평가: 의료진은 아동의 경련과 관련된 증상을 평가합니다. 이는 경련의 유형, 발생 빈도, 지속 시간, 특징적인 움직임, 경련 발작 전후의 상태 등을 포함합니다.
2) 병력 및 가족력 평가: 의료진은 아동의 병력과 가족력을 평가합니다. 이는 이전과 관련된 질환, 약물 복용, 유전적인 요소 등을 포함합니다. 가족 중 경련을 경험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3) 신체검사: 의료진은 아동의 신체검사를 수행하여 다른 신체적 이상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는 뇌 또는 신경계에 관련된 다른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될 수 있습니다.
4) 뇌파 (EEG): 뇌파 검사는 소아 경련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뇌파는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경련과 관련된 이상적인 활동 패턴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5) 추가적인 검사: 경우에 따라 의료진은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검사, 뇌 영상 검사 (예: 뇌 CT 스캔, MRI), 대사 검사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기저 질환 또는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소아 경련의 진단은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며,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과 의학적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5. 치료
열성 경련을 겪은 환자들이 외래나 응급실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경련이 멈춘 상태가 많고 지속 시간이 짧아 대부분의 경우 경련에 대한 약물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발열의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고, 앞으로 있을 열성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항경련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투여 약물>
- 해열제
-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작을 끝내는 약물: 간질 지속상태를 막기 위해 대개 5분 이상 지속되는 열성 발작을 끝내는 약물을 제공합니다. 약물에는 진정제 로라제팜과 항발작제 페노바르비탈, 포스페니토인이나 레베티라세탐이 포함됩니다. 이 약물은 일반적으로 정맥으로(정맥 내) 투여됩니다.
약물을 정맥 내로 투여할 수 없다면, 디아제팜 젤을 직장으로 넣거나 액상 미다졸람을 코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비강 내).
임상에서는 실제적으로 엉덩이에 근육주사로 투여를 많이 합니다.
디아제팜과 미다졸람은 로라제팜과 유사한 진정제로, 발작도 멈추게 합니다. 이러한 약물을 투여받았거나 연장된 발작 또는 간질 지속상태가 있는 소아는 호흡과 혈액에 문제가 있는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합니다.
응급실로 내원한 환아에 경우 이루어지는 처치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1) 산소투여
2) 정맥로 확보: 발열로 인한 경련일 경우 해열제 투여
3) 항경련제 투여 (현재 경련을 하고 있는 중일 경우 투여)
4) 혈액검사 및 흉부엑스레이검사 시행: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과 소변 배양, 대사 장애를 확인하기 위해
혈당(포도당),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또는 기타 물질의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
5) 요추천자검사: 뇌수막염과 뇌염 확인을 위한 척추천자(요추 천자)와 척수 주변 체액(뇌척수액) 분석
6) 6시간 이상 경과 관찰
7) 반복적 경련으로 응급실 내원하는 환아에 경우 뇌파검사 시행(EEG): 뇌의 비정상적 전기 활동을 확인합니다.
이로써, 본 포스팅에서는 응급실을 자주 찾는 소아 환아에 흔한 경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경련 시 의료진의 빠른 대처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빠른 대처로 인해 보호자는 더 많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덜어주기 위해 처치 전 간략한 설명을 통해 진행을 하는 것이 불안한 응급실 환경에서 조금 편안함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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